혜안스님에게서 배우는 명상이야기( VS 마음수련)
혜안스님의 삶을 바꾸는 명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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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루기 수업]
-혜안 지음-
지난 가을 날, 책 한 권 옆에 끼고 나즈막한 산에 혼자 다녀왔습니다.
1. 나는 우주입니다.
혜안스님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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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5쪽> 좋은 차를 감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차를 많이 마셔보는 것입니다. 좋은 차를 마시다 보면 좋은 차가 기준이 되어 좋지 않은 차를 저절로 감별할 수 있게 되지요.
하지만 질이 낮은 차를 마시다 보면 그게 자신의 기준이 되어 좋은 차를 마셔도 그 맛을 알 수가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욕심이나 성냄으로 마음이 오염된 상태에 익숙하다 보면 별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느끼기 쉽습니다. 하지만 잠시라도 오염된 마음에서 벗어나 고요와 평화를 경험해보면, 이전에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오염되어 있었고 괴로웠는지를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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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수련 명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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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수련 1단계를 마치고 나면 '우주가 나'임을 알게 됩니다.
(내가 우주가 아니라)우주가 나였다는 사실에 가슴 벅찬 적이 있었어요. 빼기명상을 통해서 말 많고 탈 많았던 나는 사라지고 본래의 나인 우주만 남으니 참으로 평온하고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정말 한번이라도 지금의 나는 없고 우주가 나임을 알게 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정말 달라집니다! 좋은 차를 마시다 보면 그 맛을 저절로 알게 되듯이 우주가 나임을 알게 되면 어떤 마음이든 우주입장에서 다 버릴 수 있고 깨끗한 나의 본성에서 세상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집니다.
혜안 스님의 차 일화에 다시금 우주가 나였음을 알아차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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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음은 없는 것입니다.
혜안스님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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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쪽> 마음속에 이런저런 걱정이나 슬픔, 분노 등이 생겨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몹시 심각해지고 고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그런 감정이나 고민들을 마음에서 꺼내 눈앞에 놓아 보세요. 그러면 뭐가 보이나요?
물론 아무것도 안 보이겠지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실체도 없는 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이나 고민들은 신기루처럼 실체가 없습니다. 이것들이 당사자에게는 정말 심각하게 느껴지겠지만 그 본질만 제대로 알면 별것 아닌 게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다루는 올바른 방법을 안다면 부정적인 감정들을 쉽게 털어버리고, 마음을 평화롭고 고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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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수련 명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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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수련을 한마디로 정의 내리자면...
마음수련은 "가짜 마음을 버리는 것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는 것!!
마음수련 원리가 아주 심플하죠?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냄새 맡을 수 있는 것은 진짜이고 즉, 세상이 진짜이고 내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은 다 가짜입니다. 내 마음도 가짜인 것이지요. 내 마음속에 있는 사람, 돈, 사랑, 명예, 돈, 사랑 등등은 다른 사람들이 볼 수 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나만이 들고 있는 가짜(사진)입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경험한 모든 것을 내 마음속에 넣어두고 그 마음의 세상에 살고 있어서 미완성입니다. 미완성의 나가 완성의 나가 될 수 있도록 가짜 마음을 버리는 것이 마음수련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실체도 없는 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라고 말씀해 주신 혜안스님의 글에 너무 공감이 갔습니다. 실체가 없는 가짜마음을 붙들고 힘들어 하지 말고 진짜마음을 찾아서 행복하게 살아야겠습니다. 혜안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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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수가 스승이 되는 경지.
혜안스님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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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1쪽>
그대를 괴롭히는 것
그대를 귀찮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그대의 스승이다.
-아잔 차-(혜안 스님의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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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수련 명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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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수련 2단계를 마치고 나면 '마음없음'을 알게 됩니다.
2단계에서는 살아오면서 만났던 인연에 대한 마음들을 집중적으로 버리게 됩니다. 가족, 친지, 이웃 등등 내 주변의 인연에 대한 마음들을 버리다 보면 많은 감정들이 올라옵니다. 때론 감당하기 힘들때도 있지만 알려주는 방법대로 버려나가다 보면 그 모든 것들이 나 중심적으로 먹은 이기적인 마음이라는 것을 마음으로 알게 됩니다. 내 식대로 상대를 재단하고 판단하고 결론 내렸다라는 것을 마음으로 돌아보게 됩니다. 미워 죽겠던 차마 용서 할 수 없었던 그 원수가 참으로 귀한 존재가 되는 경지를 체험하게 됩니다.(저 포함 대다수 사람들이요)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이 만든 것이고 사랑한다는 것도 내 마음이 짓는 것임을...
세상 모든 인연에게 저절로 감사할 수 있음에 ..... 마음수련 명상이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것 그것이 바로 나의 스승이라는 말씀 참으로 좋네요!
직접 겪어봤기 때문에 더 깊이 공감이 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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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여유로운 하루,
잔잔한 하루, 흐뭇한 하루가 지나갑니다.
마음 다루기 수업 by 혜안 스님
너무 감동적인 책이에요. 꼭 한 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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